[더 리포트] 2019년 새해 경기도민의 소망은 우리 전체 국민의 소망과 똑같았다.

경기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경기 도민의 소망이 ‘소득 증대’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경기연구원은 하루 전 ‘2019년 경기도민의 희망과 10대 어젠다’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달 경기도 거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사회인식조사(모바일 설문, 신뢰도 95% 오차범위 ±3.10%)를 실시한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경기도민의 기억에 남은 가장 큰 개인적 이슈는 ‘남북관계(7.8%)’, ‘취업 및 창업(4.9%)’이었다. 또한 사회적 이슈는 ‘남북정상회담(15.6%)’, ‘남북관계(12.3%)’ 등이었다.

새해의 개인적 소망으로는 ‘소득 증대(24.3%)’를 최고로 뽑았다. 여기에 ‘마음의 평온(19.4%)’과 ‘여행(14.2%)’과 같은 바램이 추가되었다. 사회적 소망으로는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23.5%)’이 가장 높았으며, ‘물가안정(20.9%)’, ‘미세먼지 저감(20.8%)’, ‘범죄자 처벌 강화(14.6%)’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미세먼지 문제’와 ‘범죄자 처벌 강화’ 요구가 높아진 점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2018년 경기도 정책 중 도민에게 인지도가 높은 정책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추진(36.7%)’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경기도형 청년배당(31.5%)’이 차지했다.

이어 도민들이 선정한 2019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10대 정책은 맞춤형 일자리 연계사업 지원, 사회적경제 및 공유경제 활성화, 노인 소득지원 및 노인일자리 확대, 영아 보육료, 아동수당 등 공공교육 및 아동복지 강화, 공공의료 강화 및 서비스 전달체계 개선이었다.

또한 수도권 환승 지원 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거안정 지원 강화,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환경 조성, 소방장비 보강, 소방관서 신축 등 재난재해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 노동권익센터 설치 등 노동자 권익보호 및 근무환경 조성 등도 포함되었다.

경기연구원 측은 “경기도민의 36.8%는 개인적 소망의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회적 소망의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도민은 13.4%에 불과하다”며 “도민들은 우리 사회의 문제가 단시간에 개선이 쉽지 않은 구조적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