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은 ‘행궁유람 행행행’ 전시회 수어 해설를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TV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수원시립미술관 제공)

 

[더리포트=심언규 기자] 수원시립미술관은 행궁동 일대의 자생적 문화예술 활동을 조명하는 전시 ‘행궁유람 행행행’ 수어 해설을 미술관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TV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온라인 수어 전시해설 서비스는 청각장애인을 포함해 다양한 문화적 계층에게 상세한 전시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전문 수어 통역사 안석준이 수어 해설을 맡았으며, 해설 내용은 현대미술의 난해하고 어려운 설명을 최대한 쉽게 풀어 청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접근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기존 수어 해설 영상들이 화면의 작은 부분을 차지한 것에 비해 이번 영상은 그 크기를 확대해 시청자들에게 시각적 편안함을 제공한다. 

수원시립미술관 교육문화팀에서 기획해 온 이번 수어 해설 서비스는 지난해 ‘내 나니 여자라’, ‘□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 ‘어윈 올라프 : 완전한 순간 – 불완전한 세계’ 전시에 이어 계속되고 있다. 

‘행궁유람 행행행’전시는 행궁동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예술 프로젝트와 레지던시 전시 결과물, 아카이브 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다.

특히 행궁동의 문화 예술을 조명하는 작가들이 모여 다양한 표현 방식과 주제들을 선보이는 그룹전이다.

전시는 내달 26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수원시립미술관 김진엽 관장은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진행해 오고 있는 다문화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장애인과 외국인 등 모두를 위한 전시 감상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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