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포트] CPTPP는 캐나다를 비롯해 일본,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말련, 싱가포르, 브루나이, 칠레, 페루 등 11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GDP규모 세계 3위(전 세계 13.9%)에 달하는 자유무역협정이다. 오는 30일 발효된다.

이와 관련 KOTRA(코트라)가 28일 'CPTPP 발효에 따른 국가별 반응 및 영향'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일본, 캐나다,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등 6개 회원국과 미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CPTPP 주 회원국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본(완성차·산업기계)과 베트남(섬유·의류)은 경쟁우위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확대 기회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일본은 완제품 뿐 아니라 현지진출 기업에 부품 조달 시 관세절감 효과가 기대 된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누적원산지 규정을 활용해 글로벌 제조기지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대미 무역의존도 감소 및 아시아·태평양 시장 접근성 확보에 CPTPP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호주와 뉴질랜드는 농수산업, 광물·에너지, 임업 등 수출주력품목의 시장진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종춘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CPTPP는 여타 통상협정에서 논의되고 있는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어 향후 통상규범 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요즘 우리 기업들은 CPTPP가 향후 어떤 역할을 하게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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