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홍정민 "尹대통령 대선기간 ‘매립지 문제 해결’ 공약발언"
최춘식 "민주 김동연-박남춘 후보는 즉각 해명하라"... 진실 공방

[더리포트=이대인 기자]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대체부지와 관련해 여야의 진실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홍정민 의원은 19일 이철휘 포천가평지역위원장과 박용국 포천시장 후보와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밀실행정으로 진행된 ‘수도권 매립 대체지’의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홍정민 의원은 19일 이철휘 포천가평지역위원장과 박용국 포천시장 후보와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대체부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홍정민 의원은 19일 이철휘 포천가평지역위원장과 박용국 포천시장 후보와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대체부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 페이스북

이날 허 의원과 홍 의원은 대선기간이었던 지난 1월 인천역 유세현장에서 “반드시 임기 내에 총리실이 책임지고 대체 매립지를 확보하며 이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당시 윤 당선인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당선인 신분으로 ‘인천공약 추진현황 점검회의에서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동석한 가운데 환경부는 인수위에 ’수도권매립지 공약 이행계획‘문건을 보고했다.“고 공개했다.

또 ”당시 윤 당선인은 공개발언에서 ‘수도권쓰레기 매립지 문제 해결’을 포함한 인천 7대 공약의 조속한 시행을 지시했다“면서 ”지방선거가 한창인 5월 11일 KBS 인천시장후보 토론회에서 유정복 후보는 환경부가 윤석열 당선인에게 보고했다”면서 "보고된 ‘수도권매립지 공약 이행계획’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매립지 후보 부분만 포스트잇으로 가린채 공개했다“고 부연했다.

허 의원과 홍 의원은 "유정복 후보는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공약 이행 점검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에 배석했다”며 “대체매립지가 구체적으로 어디인지 아직 밝히긴 어렵지만, 생각했던 구상이 실현되고 있다”면서 사실상 대체 매립지가 밀실에서 확정되었음을 자인했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또 ”이를 보면 윤석열 정부가 경기도에 수도권 매립 대체지를 일방적으로 떠넘길 것이라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며 의구심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도 ”일방적인 대체지 지정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에게 본인이 찾았다는 수도권 대체 매립지가 어디인지 그리고 대통령실을 비롯한 환경부 등 정부부처와 어디까지 논의했는지 명확하게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유정복 후보도 알고 있었던 윤석열 당선인에게 보고된 이행계획을 김은혜 후보가 몰랐을 리 없다. 인수위에서 수도권 매립지 공약이행 방안을 보고받으면서 유정복 후보 하고만 협의하고 인수위 대변인 출신으로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하던 김은혜 후보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고는 상상할 수 없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김동연 후보는 “수도권 매립지 대체지의 진상을 확실히 알고 있는 사람은 세 사람은 바로 윤석열 대통령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그리고 김은혜 후보”라며 “환경부가 인수위에 보고한 ‘수도권 매립지 공약 이행계획’이라는 문건 안에 서울 경기도 대체 매립지 후보지로 경기 포천과 경기 남부권 2곳이 들어 있다고 알고 있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사정을 잘 알면서도 포천 지정 의혹의 진상을 밝히라 하는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의 주장은 뻔뻔하기 이를 데 없는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 그리고 유정복, 김은혜 후보는 밀실에서 진행했던 수도권 매립지 대체지의 진실을 지금 당장 고백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은 17일 여의도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포천 쓰레기 매립지 선정 주장은 허위주장은 명백한 허위"라며,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는 즉각 해명하고 명확히 답변하라"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민주당은 포천 매립지 선정 계획과 관련 인수위로 책임을 돌리는 소위 물타기를 하고 있고, 이 사안에 대해 포천시민과 경기도민들에게도 의견을 구한 적도 전혀 없다"면서 '인수위에 대체 매립지 후보 지역을 보고한 사실조차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천 대체매립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최춘식 의원 페이스북
지난 17일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회견자을 열고 포천 대체매립지 대체부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최춘식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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