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방학회 주최 '11회 세계 유방암 학술대회'서 수상
로봇·내시경 활용 절제술 사이 합병증 비교 안정성 연구 높게 평가

세계유방암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 구연상'을 수상한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주흥 교수 (사진=용인세브란스병원 제공)
세계유방암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 구연상'을 수상한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주흥 교수 (사진=용인세브란스병원 제공)

 

[더리포트=신경철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유방외과 김주흥 교수가 세계유방암 학술대회인 ‘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2022(이하 GBCC)’에서 ‘우수 포스터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유방암학회가 주최하는 GBCC는 올해 11회를 맞이한 국제 학술대회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4개국, 2천400여명이 참석해 57개 세션에서 139개의 강의가 진행됐다.

김 교수가 수상한 ‘우수 포스터 구연상’은 포스터 발표로 보고된 연구 중 우수 연구를 선정해 시상하는 부분으로, 유방암 수술법인 로봇과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 유방전절제술과 기존에 활용한 절제술 사이 합병증 발생을 비교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김 교수는 로봇과 내시경을 활용한 절제술이 합병증 발생 측면에서 더욱 안전하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국내 21개 대학병원 1천500여명의 환자가 참여한 연구로 최소 침습 수술의 안정성에 대한 학술적 근거를 마련한 연구라는 것에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김주흥 교수는 “세계적으로 유방암 최소 침습 수술을 선도하는 한국 유방외과 의사들의 노력을 대표해 수상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좋은 연구와 진료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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