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 노조 총파업을 부분 파업으로 전환 <사진=용인경전철 노조 제공> 

[더리포트=이주철 기자] 용인경전철 노조는 총파업에 들어간 뒤  6일 만에 부분파업으로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 10일부터 용인경전철 공영화, 노동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갔다.

노조 관계자는 "전날 첫차부터 총파업을 중단하고 시민과 함께 투쟁하는 부분파업으로 전환했다"며 "상시 20여 명의 노동자가 부분파업에 동참해 시청 정문에 설치한 천막에서 시민을 만나 파업의 정당성을 알리는 투쟁을 계속해서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경전철은 지난 2016년부터 민간투자사업 당사자인 시행사(용인경전철㈜)가 민간 기업인 네오트랜스㈜에 운영·유지·보수를 위탁해 운행되고 있다.

노조는 민간 위탁 방식을 철폐하고 시행사가 직영하도록 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용인시가 경전철을 공영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경전철은 필수 인력 유지 의무가 있는 공공 사업장이어서 노조 총파업에도 최소 74명의 직원이 투입돼 정상 운행돼왔다.

2013년 개통해 기흥역에서 에버랜드역까지 15개 역을 경유하는 용인경전철은 올해 3월 말 기준 누적 이용객이 7800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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