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지역 기름값 평균 2,000원 돌파
10일 새 기름값 평균 2천원 주유소 63곳에서 127곳으로 2배 늘어
1주일 새 보통휘발유 23.57원, 경유 49.15원 올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용인시 김량장동에 위치한 한 주유소 유가정보판에 휘발유가 2,045원, 경유가 2,049원을 나태내고 있다. (사진=조병석 기자)<br>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용인시 김량장동에 위치한 한 주유소 유가정보판에 휘발유가 2,천45원, 경유가 2천49원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조병석 기자>

 

[더리포트=최규원 기자] 정부의 유류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기름값 고공행진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성남시의 보통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은 2천원을 넘기면서 자가 운전자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14일 오피넷에 따르면 경기도 내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995.46원, 경유 평균 가격은 1천963,32원 이었다.

일주일 전인 지난 6일 보통휘발유(1천931.89원) 평균 가격은 23.57원 올랐고, 경유(1천914.17원) 평균 가격도 49.15원 올랐다. 경유 상승세가 가팔랐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경유 재고 부족 상황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석유제품 수급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성남 지역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2천13.52원, 경유 평균 가격 2천12.98원으로 2천원선을 돌파했다. 보통휘발유와 경유는 각각 9일(2천1.47원)과 11일(2천1.63원)에 2천원을 넘겼다.

이어 가평(보통휘발유 평균 1천987.67원, 경유 평균 1천998.16원), 하남(보통휘발유 평균 1천977.68원, 경유 1천984.10원), 안산(보통휘발유 평균 1천971.89원, 경유 평균 1천975.26원) 지역 순으로 높았다. 가장 저렴한 지역은 고양시로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921.96원, 경유 평균 가격은 1천929.84원이었다.

도내에서 보통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 모두 2천원을 넘긴 주유소도 10일 전 63곳에서 127곳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과천·남양주·동두천·안양·연천 5개 지역에서만 평균 가격 2천원을 넘긴 주유소가 없었으며, 평균 2천원을 넘는 주유소가 가장 많은 지역은 화성(16곳), 성남(13곳), 가평·안산·용인·이천(각 10곳)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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