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문화도시 지정...31개 시·군별 특색 반영한 문화도시 육성
경기도형 안심보험 도입...청소년 문화놀이 지원급 지급도 추진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14일 문화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더리포트 DB>

 

[더리포트=최규원 기자] “경기도 문화예산 1조원 시대를 열겠습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14일 ‘경기 문화특별도 만들기’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 문화체육관광 예산의 총예산 대비 비중은 2022년 기준 5,450억 원으로 전체 예산 대비 약 1.82%에 불과하다”며 “문화체육관광 예산을 1조원 이상 책정, 총 예산 대비 비중 3% 수준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경기도를 문화예술 선진국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31개 시·군에 ‘문화예술이 흐르는 문화 산책로’ 조성을 추진한다. 도심 내 생태하천에 야외공연장, 예술작품 전시, 미디어아트 등 공공예술사업을 통해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도민 모두가 편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예술인 창작스튜디어, 갤러리, 공방 등 문화예술이 꽃피는 문화거리 조성 계획도 제시했다.

경기도형 문화도시 지정으로 31개 시·군별 특색을 반영한 문화도시를 육성한다. 문화예술 인프라와 재정자립도가 낮은 경기 북부지역을 비롯해 도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 인프라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청소년 문화놀이 지원금’을 지급한다. 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문화놀이 지원금’ 연 5만원 지급 시범사업도 실시한다. 이 외에도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확대 및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강화 ▲메타버스 박물관 건립 등 31개 시‧군 내 문화예술 시민공간 확충 ▲‘경기도 예술인 안심 보험’ 도입을 약속했다. 특히 ‘경기도형 안심보험 도입’으로 예술인 고용보험의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사람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의식주이지만, 이것으로만 구성된 삶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경기도민들께 단조로운 일상에 적당한 자극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여러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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