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 가맹점주 4847명 설문조사 답변
'민간앱 높은 수수료 부담... 공공앱 홍보확대 급해"

경기도주식회사는 13일 공공배달앱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설문조사 내용 일부.<사진=경기도주식회사 제공>

 

[더리포트=최규원 기자] 민간배달앱 독과점 방지를 위해 배달특급(공공배달앱)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4일까지 배달특급 가맹점주 4,847명을 대상으로 ‘배달특급 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답변이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전체 중 91.8%인 4,448명의 가맹점주가 “공공배달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민간배달앱 독과점 방지 등의 역할을 위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절반 가까운 2,189명(45.2%)은 매장 운영 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 ‘배달앱 이용에 따른 수수료’를 지적, 민간배달앱의 높은 수수료를 부담으로 꼽았다.

배달특급 이용 만족도에 관한 질문에는 ‘매우 높다’가 18%, ‘높다’가 21.1%, ‘보통이다’가 32.2%로 나타나 전반적인 만족도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나 가맹점주들은 배달특급의 활성화를 위해선는 ‘배달특급 홍보 확대(68.1%)가 시급하다고 지적했고, 개선 방안 역시 ’홍보 및 인지도 개선(60.7%)‘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민간배달앱에 비해서 큰 홍보비용을 지출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홍보에 다양한 역량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현재 도내 31개 시·군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지난 1일 누적 거래액 1,500억 원을 돌파했다. 가입 회원은 약 75만 명, 약 5만 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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