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개월 영아 돌봄 공백 최소화" 20명 특별채용 파견

영아 전담 돌보미 이지영씨의 돌봄 활동 모습 (사진=용인시 제공)
영아 전담 돌보미 이지영씨의 돌봄 활동 모습 (사진=용인시 제공)

[더리포트=신경철 기자] 용인시가 만3개월부터 36개월 사이 영아 가정 돌봄서비스 전담 인력 20명을 특별 채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아 가정을 전담하는 인력을 채용한 것은 경기도에서 최초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에 따르면 36개월 미만의 영아는 돌보기가 까다롭고 조심스럽다는 이유로 돌보미 파견이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9일 기준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대기하고 있는 용인시 지역 내 가정 64가구 중 영아 가정은 40가구에 달할 정도로 영아 가정 전담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시가 파견하는 영아 전담 돌보미는 종일제와 시간제를 가정이 원하는 형태에 따라 돌봄 활동을 진행한다.

이들은 각 가정을 방문해 이유식 먹이기, 젖병 소독, 기저귀 교체 등 육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을 펼친다.

영아 돌봄을 원하는 가정은 월 60~200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종일제와 등하원 및 준비물 보조 임시보육을 담당하는 시간제 일반형, 일반형과 세탁 및 식사를 담당하는 시간제종합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비용은 영아종일제의 경우 시간당 1만 550원, 시간제일반형 1만 550원, 시간제종합형 1만 3,720원이다.

아이돌봄서비스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를(www.idolbom.go.kr) 통해 바로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의 경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온라인 사이트(www.bokjiro.go.kr)에서 신청하면 소득에 따라 시간당 1,506원에서 9,036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육아의 부담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36개월 미만의 영아를 전담하는 돌봄 인력을 확충했다”며 “영아 가정의 복지와 함께 서비스 종사자인 돌보미들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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