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연구·실험 AI서버실도 마련...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 기틀
대학혁신지원사업·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지원

X-Space 내 실습 공간 모습.(사진=경희대학교 제공)

 

[더리포트=최규원 기자] 경희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위해 ‘AI 서버실’과 메타버스 기반 실습 공간 ‘X-Space’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메타버스 기반 실습 공간인 ‘X-Space’는 ‘MR센터’와 ‘메타버스 스튜디오’로 구성됐다. MR 센터 내에는 다양한 기자재를 활용한 체험 공간인 ▲VR체험 ▲트레드밀 기반 체험 ▲프로젝션 기반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모션 캡처 및 사용성 데스트 존에서는 체험을 넘어 학생이나 기업체가 개발한 기술·콘텐츠의 사용성 및 안정성 테스트도 가능하다. 때문에 메이커스페이스나 산학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X-Space 내 실습 공간 모습.<사진=경희대학교 제공>

 

메타버스 스튜디오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의 강의실로 활용될 예정이다.

가상, AR, VR 모델링 기술을 실시간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동시켜 가상 강의실을 다양한 환경으로 증강한다. 전자칠판 전용 실시간 방송시스템을 구축해 강의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 간 소셜러닝이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도 제공한다.

메타버스 기반 실습 공간인 X-Space은 교육부 주관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됐으며, 경희대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싱공유대학 사업에 ‘실감미디어 분야’로 참여하게 된다.

X-Space 내 실습 공간 모습.<사진=경희대학교 제공>

 

경희대는 ‘인간 중심 인공지능(EI)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0년 일반대학원에 인공지능학과를 설립하고 2022년 학부에 인공지능 연관 학과 3개를 신설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된 AI서버실은 124.72㎡ 규모로 조성됐으며, 120대의 서버를 구동할 수 있는 규모인 500㎾ 수준의 전력을 제공하고, 냉각을 위한 공조시설을 갖췄다. 또한 CPU(Graphics Processing Unit) 서버와 저장용량을 주기적으로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는 GPU 서버 60대가 설치돼 연구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한균태 총장은 “경희대는 코로나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 변화에 빠르게 밪맞춰 교육 혁신을 꾀하고 있다”며 “오늘 개소한 AI 서버실과 X-Space는 경희의 교육 혁신을 나타내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희대는 한 총장을 비롯해 김중백 기획조정처장, 이영구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학장, 전석희 실감미디어 사업단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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