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시민들은 의료 서비스의 개선을 위하여 EHDS 데이터를 회원국 안 밖의 다른 의료 전문가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다. (픽사베이)
유럽 시민들은 의료 서비스의 개선을 위하여 EHDS 데이터를 회원국 안 밖의 다른 의료 전문가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다. (픽사베이)

[더리포트=김태우기자] 유럽이 건강 데이터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12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유럽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는 최근 ‘유럽 건강 데이터 공간(European Health Data Space, 이하 EHDS)’을 설정하는 규정을 제안했다.

 ‘유럽 건강 데이터 공간' EHDS는 유럽이 국가 및 국경을 초월한 건강 데이터 관리에 유의하고 있음을 뜻한다. EHDS는 사람들이 무료로 전자 형태의 데이터에 즉각적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들은 의료 서비스의 개선을 위하여 해당 데이터를 회원국 안 밖의 다른 의료 전문가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이로써 자신의 데이터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게 되어 새로운 정보를 추가하고, 잘못된 데이터를 수정하며, 다른 사람들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고, 자신의 데이터가 어떻게 그리고 어떠한 목적으로 사용되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이 가능해졌다.

회원국은 환자 요약정보, 전자 처방전, 이미지 및 보고서, 검사 결과, 퇴원 신고서 등이 공통의 유럽 포맷으로 발행되고 승인되도록 보장한다.

또한 시민의 권리 보호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회원국은 디지털 건강 기관(digital health authorities)을 임명해야 한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EHDS는 연구, 혁신, 공중 보건, 정책 수립 및 규제 목적을 위한 건강 데이터의 사용에 관한 강력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수립한 것"이라며 "연구자, 혁신자, 공공기관 또는 산업은 생명을 구하는 치료제, 백신 또는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의료 서비스와 탄력적인 의료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엄격한 조건 하에서 중요한 대량의 고품질 건강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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