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기원 개발 기술 이전한 전통주 전시ㆍ홍보
12~15일까지... 서울 종로 ‘전통주갤러리’에서 시음전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 '전통주갤러리'에서 '경기도농업기술원 개발 전통주 특별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2019년 전통주 특별전시회 시음행사 모습.<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더리포트=최규원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간 서울 종로 ‘전통주갤러리’에서 ‘경기도농업기술원 개발 전통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2009년부터 농기원에서 개발해 산업체에 기술 이전한 전통주 27종(막걸리 12종, 약주 3종, 증류주 8종, 기타 4종) 제품을 한 자리에 모아 놓고, 전통주 개발자와 생산자의 술에 대한 특징과 개발 과정 중의 이야기가 더해진 시음·전시 행사다.

홍국쌀을 이용한 ‘붉은원숭이(술샘)’, 향미 증진 효모를 이용한 ‘사과한잔(가나다라브루어리)’ 등이 시음·전시되며, 지역 특산품을 상품화해 지역 축제와 연계한 ‘천년초선인장막걸리(배다리술도가)’, ‘이천쌀막걸리(오성주조)’, ‘파주콩막걸리(파주탁주)’ 등도 전시된다.

최근 개발된 쌀맥주 ‘미미사워(에잇피플브루어리)’, 향미 향상 증류주 ‘청혼(J&J 브루어리)’, ‘어차피(좋은술)’, 누룩취 저감 막걸리 ‘독 막걸리(독브루어리)’ 등의 제품도 선보인다.

경기도 개발 벼 품종 ‘참드림’을 이용한 프리미엄 막걸리 ‘시그니처 큐베(C막걸리)’, ‘마크홀리(홀리워터)’와 계약재배 경기미 ‘보람찬’을 이용한 ‘잣막걸리(우리술)’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농기원이 개발한 전통주 '허니와인'은 대통령 취임식 만찬주로 사용됐으며, 자색 고구마 막걸리는 2009년 한·일 정상회담 건배주 그리고 호담산양삼막거리는 2017년 우리술품평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주요 국가 행사 등에도 많이 쓰였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구매도 가능하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에 나오는 제품들은 대부분 경기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원료로 한 전통주”라며 “앞으로도 전통주 품질향상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기원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제품 술에 대한 색과 향, 맛 등 기호도를 평가한 뒤 향후 품질 향상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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