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여자 화장실에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 설치 등... 여성 공약 발표
여성안심화장실 1,000개소 구축·치안 취약지 스마트 방범 4종세트 지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10일 여성공약을 발표했다.<사진=더리포트 DB>

[더리포트=최규원 기자] ‘여성의 건강한 성장과 각종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10일 “여성들이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에 시달리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도지사로서 온당한 책무”라며 “여성들의 실생활에 필요하고 현실적으로 절실한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여성 공약’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2021년 7월부터 만11~만18세 여성 청소년에게 기본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것이 실제 생리용품 구입으로 이어지는지 확인이 어렵고, 여성 청소년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도지사 임기 내 ‘초·중·고 여자 화장실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 설치’를 약속했다.

이어 만 18세 여성 HPV(자궁경부암 백신) 예방 접종 최대 2회 지원하고, 여성 대상 스토킹 및 데이트 폭력, 가정 폭력, 디지털 성폭력 등으로 상처 입은 피해자가 회복할 수 있도록 ‘상담, 법률지원 보호 체계’도 마련한다.

여성안심귀갓길 1,000개소 구축으로 통해 주거침입이나 성범죄 등 범죄가 우려되는 1인 가구 밀집 지역의 안전한 귀갓길을 보장하고, 1개소 당 3개의 CCTV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해 여성 안심 귀가를 보장해 나갈 계획이다.

여성 치안 강화를 위해 ‘여성안심화장실 1,000개소 구축’하고, 도내 1만689개소의 공중화장실 중 범죄 취약지 1,000개소를 대상으로 음성인식 비상벨, CCTV, 범죄 자동인식 및 신고가능 AI 스마트 IoT 기구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치안에 취약한 다세대 주택, 노후 원룸가 등에 거주하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초인종, 스마트안전센서, 무선비상벨, 창문이중잠금장치로 구성된 ‘스마트 방범 4종 세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공정하게 경쟁해 경기도민의 선택을 받고, 대한민국 여성의 위상을 높이는 길에 매진하겠다”며 “여성의 건강과 안전을 특별하게 보호하는 것, 정정당당하게 승부한 김은혜가 최초의 여성 경기도지사가 돼 확실하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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