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현역 시장·군수 18명 등 31곳 후보 확정
국힘, 전 국회의원 5명 등 30곳… 안산만 11일 발표

다음 달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여야 후보 대진표가 완성을 앞두고 있다.

10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기준 안산시 제외한 30개 시·군 민주당·국힘 양당 기초단체장 후보가 확정됐다.

민주당은 지난 8일 수원특례시장 후보에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 동두천시장 후보에 최용덕 현 시장, 구리시장 후보에 안승남 현 시장, 부천시장 후보에 조용익 전 청와대 행정관를 확정하는 등 이날까지 모두 6차례 경선 결과 발표를 통해 31명의 시장·군수 후보 진용을 갖췄다.

같은 날 국힘에서도 안산시를 제외한 모든 기초단체장 후보 발표를 마무리했다. 안산시장 후보는 김석훈·김정택·양진영·이민근·홍장표 등 5명이 경쟁한 결과를 오는 11일 발표한다.

민주당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가평·연천군을 빼고 확보했던 29개 시장·군수직을 지켜야만 하는 입장이다.

3선에 도전하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제외하면 현역 시장 17명은 재선 도전에 나선다.

전략공천으로 성남시장 후보는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청년전략선거구인 오산시장과 광주시장 후보는 각각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동희영 광주시의회 의원을 결정했다.

현역 시장 중 서철모(화성)·신동헌(광주)·윤화섭(안산)·장덕천(부천)·최종환(파주) 등 5명이 공천에서 배제되거나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 공천 심사 과정에서도 가평·연천군수들은 모두 탈락했다.

이 가운데 윤화섭 안산시장과 최종환 파주시장, 김광철 연천군수가 컷오프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도 전·현직 시장끼리의 재대결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7대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상돈 의왕시장으로 인해 3선 연임에 실패한 김성제(국힘) 전 시장(재선)이 리턴매치를 벌인다. 금배지 대결 상대였던 최민희 민주당 전 의원이 주광덕 국힘 전 의원이 체급을 바꿔 남양주시장 선거로 승부한다.

이 밖에 고양 이재준 시장과 이동환 교수, 과천 김종천 시장과 신계용 전 시장, 구리 안승남 시장과 백경현 전 시장, 동두천 최용덕 시장과 박형덕 전 도의회 의원, 안성 김보라 시장과 김영찬 전 도의회 의원, 여주 이항진 시장과 이충우 국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천 엄태준 시장과 김경희 전 부시장, 포천 박윤국 시장과 백영현 전 시장 등 모두 10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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