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1년 수혜기업 567개사 성과 발표

[더리포트=이진수기자]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인 '케이-글로벌(K-Global) 프로젝트'의 수혜를 받은 기업의 작년 특허 출원 건수가 그 이전 해에 비해 1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인 '케이-글로벌(K-Global) 프로젝트'의 2021년 수혜기업이 창출한 성과를 발표하였다.

성과 분석은 수혜기업의 경영실적 조사를 통해 실시하였으며, 기업의 일자리 수(산업생태계 기여), 매출액(수익모델), 투자유치액(유망·성장가능성), 특허출원 건수(독자기술 확보) 등 4개 지표에 대해 각 기업의 2020년과 2021년 실적을 비교하였다.

조사에 응답한 기업(567개)의 신규 일자리 수는 2,547명으로 나타났다. 2021년 말 기준 재직 중인 임직원수는 9,432명으로 2020년 말 기준 임직원수 6,485명 대비 45.4% 증가하였다. 기업당 평균 신규 고용인원은 5.2명이며, 응답기업의 72.8%(413개)에서 신규 고용이 창출되었다.

2021년 매출액은 6,792억원으로, 2020년 매출액인 4,957억원 대비 1,835억원(37.0%↑) 증가하였다. 수혜기업의 87.4%(496개)에서 매출이 발생하였으며, 전체 매출액 중 해외 매출액은 약 10%(711억원)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출원 관련해선, 2021년 출원한 특허 건수는 1,620건으로 2020년 1,365건과 비교할 때 255건(18.7%↑) 증가하였다. 

특허출원이 있는 기업은 347개(61.2%)이며, 전체 특허출원 중 해외 출원은 423건(약 26.1%)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그간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기술별 특화된 창업·성장 지원, 해외진출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에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정보통신기술 창업・벤처지원사업 참여 기업들의 해외 진출·특허출원·투자 유치 등 다양한 성공사례를 발굴하였다. 두 기업만 소개하면 이렇다.

먼저 ㈜퓨리오사에이아이다  인공지능 반도체인 워보이(Warboy)를 개발한 ㈜퓨리오사에이아이는 보유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정부 지원사업에 참여하였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미래 유니콘 육성' 사업 등을 통해 성장자금 보증지원 뿐 아니라 해외 현지 파트너 매칭 지원 등 해외시장 진출까지 패키지로 지원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인공지능 벤치마크 대회인 '21년 엠엘퍼프(MLPerf)에서 인공지능 반도체인 워보이(Warboy)를 선보였으며, 추론비전 분야에서 NVIDIA 반도체인 T4보다 성능 우위를 달성하는 등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네이버 등 7개사에서 780억원 투자유치를 달성하였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4D 이미징레이다 스마트시티 어플리케이션. (과기정통부 제공)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4D 이미징레이다 스마트시티 어플리케이션. (과기정통부 제공)

다음은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다. 전자기파를 이용하여 주변환경을 감지하는 센싱 기술인 사차원(4D) 이미징 레이더 기술을 보유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향후 사업을 확대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고성장 기업을 지원하는 정부지원사업에 참여하였다.

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고성장클럽200' 사업 등을 통해 자금, 맞춤형 멘토링, 사업 아이디어 고도화, 국내‧외 네트워킹 기회 등을 제공하였다.

레이더 디바이스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을 적용하여, 인공지능 대표 협회인 지능정보산업협회에서 선정하는 <AI + X Top100>과 대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인공지능 산학연 협의체에서 선정하는 <Korea AI Startup 100>에 선정되며 인공지능 분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그 결과, 21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하였고, 만도와의 공동개발 협약 체결, LG유플러스, 지하철 등 공공시설 생활안전케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또한, 스마트시티, 보유 기술 관련 2021년 하반기에만 과기정통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3개 부처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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