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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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리포트] 작은 꽃은 초봄부터 바쁩니다. 키가 작기에 키큰 나무들이 새 잎을 펼치기 전에 햇빛을 충분히 받아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늑장을 부렸다가는 나뭇잎에 가려 시들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나무들이 잎을 올리기 전에 수정을 마쳐야 하기에 짧은 시간내내 바쁜 작업을 합니다. 그 안쓰러움이 더해져 더욱 사랑스런 꽃. 변산바람꽃입니다.

-최범서(전 한국공항공사 이사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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