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조아람기자] 심각한 생태계 위기인 기후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의 세계적인 유행. 여기에 대처할 사상은 무엇일까.

이 책은 그 해법으로 생태연대주의를 제시한다. 생태적 가치와 연대 가치를 함께 특별히 중시하는 사상이다.

책에 따르면 기후위기는 파리기후변화협정이라는 소중한 글로벌 합의를 끌어냈으나 합의의 이행 과정에서 이해갈등으로 인한 수많은 도전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생태연대주의의 생태적·연대적 관점이 빠르게 확산되어 세계 사회에서 굳건히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저자는 오랫동안 ‘연대’를 주제로 연구해온 사회학자 강수택이다. 그는 책을 통해 오귀스트 콩트와 레옹 부르주아의 고전적 연대 사상에 나타나 있는 자연적 연대론을 소개하고 현대적 연대 사상의 대표적 세 전통인 사회학, 사회주의, 가톨릭교회의 연대 사상을 중심으로 이들 현대적 연대 사상에서 발견되는 생태적 관점을 살폈다.

무엇보다 이러한 생태연대주의가 현재 인류가 직면한 환경 위기를 극복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이론적, 실천적 논의의 기반이 된다는 점을 설득력있게 전한다.

아울러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생태연대주의 기본 원리와 주요 정책 사례를 정리하여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출판사 측은 이번 책이 "유엔의 지속 가능한 발전 개념과 관련 프로그램, 생태복지국가론, 생태사회적 시장경제론, (사회)연대경제론 등 21세기 들어 큰 주목을 받는 새로운 담론을 관통하는 관점이 무엇인지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이들 담론과 관련 정책안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출간 의미를 설명했다.

강수택//이학사/2022년
강수택//이학사/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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