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김태우기자]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35개 혁신기업을 배출한 일본이 1위를 차지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이 18개이고 한국과 중국이 각 5개다.

글로벌 정보서비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스틱(Clarivate Analytics)는 지난달 23일 ‘2022년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Top 100 Global Innovators 2022)’ 보고서를 발표했다. 

15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클래리베이트는 매년 해당 보고서를 내왔으며, 지난 10년간 특허출원, 발명의 영향력, 특허 등록률 및 글로벌 시장성을 바탕으로 분석을 해왔다. 

반면 이번엔 새로운 혁신 측정 모델인 ‘글로벌 자격(Qualifying as global)’ 및 ‘각 아이디어의 기준 설정(Baselining each idea)’을 통해 평가했다.

글로벌 자격은 국제 혁신 가중요소(International Innovator Weighting factor)로 발명활동량을 기준으로 발명의 공개, 등록된 발명을 통해 자격 기준을 갖춘 기업을 선별하고, 국제 발명의 비율 및 수준을 기반으로 가중치를 부여하여 선정한다.

또한 아이디어 기준 설정은 더웬트 세계 특허 지수(Derwent World Patents Index)를 통해 모든 발명을 평가하고 영향력(Influence), 성공화(Success), 글로벌화(Globalization), 기술적 차별성(Technical distinctiveness)을 통해 점수를 부여한다.

전자 및 컴퓨팅 분야에서의 혁신기업을 보면 아시아애서의 우위가 크게 두드러졌다. (픽사베이)
전자 및 컴퓨팅 분야에서의 혁신기업을 보면 아시아애서의 우위가 크게 두드러졌다. (픽사베이)

이번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은 절반 이상(54개)이 아시아를 거점으로 하는 혁신기업이었다.

이중 일본이 35개 혁신기업을 배출하며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이 18개, 대만과 독일이 각 9개, 프랑스 8개, 한국과 중국이 각 5개의 혁신기업을 배출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가 11년 연속 선정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SK그룹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는 2022년 처음으로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됐다.

가장 많은 기업이 선정된 전자 및 컴퓨팅 분야에서 아시아의 우위성이 크게 두드러지며, 겉은 분야에서 Top100에 선정된 28개 기업 중 26개가 아시아를 거점으로 한 기업이다.

또한 기술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자동차 분야에서도 많은 혁신 기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어 화학 약품·재료 분야도 2021년 7개 기업에서 2022년 10개 기업으로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관련 기업의 수가 2021년 6개에서 2022년 12개로 2배 증가하였고, 항공우주 및 방위 관련 기업수도 2배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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