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김태우기자] 중소기업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중소기업정책 공약 이행에 대해 대체로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김기문)는 14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300개사를대상으로 실시한 '제20대 대통령에게 바란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기업 10곳 중 6곳(58.7%)이 ‘대통령 당선인이 중소기업 정책공약을 잘 실천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중소기업 정책공약 이행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중소기업계와 소통강화’(43.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국정과제 입안 과정에 중소기업계 참여’(9.7%), ‘중소기업대표·근로자포상을 통한 사기진작’(19.0%)등의 순이었다.

새정부에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중점을 둬야할 국정키워드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이 49.3%로 가장 많았고, '일자리 창출’ 37.3%,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 및 불공정 거래 관행개선’ 33.0%, 성장잠재력 확충26.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대통령의 중소기업 정책공약중 중점적으로 추진돼야 할 과제는 '주52시간제·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규제 개선’(49.0%)이 가장 많았고,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납품단가 제값받기 환경조성)’ 48.3%, ‘코로나19 피해기업지원’ 32.7%, 기업승계 원활화 지원1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시절 약속한 정책공약 이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중소기업계와 소통강화를 꼽은 만큼, 새정부에서는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중소기업을 옥죄는 주52시간제·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규제 개선과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 등을 통해 688만 중소기업이 고용과 성장의 중심이 되는 중소기업 성장시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조사는10일부터 11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전화조사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