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김태우기자] 코로나19 펜데믹에도 전 세계 기업의 혁신의 열기는 지속됐다.

기업 및 법률 회사를 위한 IP 관리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제공업체 아나쿠아(Anaqua)는 최근 자사의 AcclaimIP 특허 분석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USPTO 특허 통계 연간 분석보고서를 내놓았다.

22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이 보고서 내용을 인용, 2021년의 특허 등록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총 건수는 2019년 이전 수준을 훨씬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과 2020년에 390,000건 이상의 미국 특허가 등록되었으나, 2021년 12월 1일부터 2021년 11월 30일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표는 375,506건으로 약 4% 감소했다.

이 중 미국은 2021년에 부여된 총 특허 수(170,572건)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일본이 2위(50,673건), 중국이 3위(25,797건), 한국이 4위(24,094건)를 차지했다.

특히 가장 혁신적인 기업은 8,309개의 특허를 낸 IBM이었다. 가장 혁신적인 상위 5개 기업 중 나머지는 모두 아시아 기반 기업으로, 2위는 삼성전자(7,252건)였다. 그리고 TSMC(3,333건)가 3위, LG전자(3,196건)가 4위, Canon KK(3,163건)가 5위를 기록했다.

기술 분야에 대한 분석에 따르면, 상위 5개는 5G, 가상현실, 무선 통신, 컴퓨터 기반 사용자 입력 처리 및 반도체 기술이었다. 그 뒤는 프로그램 제어 장치, 네트워크 보안 및 무단 사용자 탐지 기술 등이 이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이번 통계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우리에게 닥친 전례 없는 도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의 기업들이 이러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고 인상적인 속도로 혁신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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