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정부부처가 협업해 총 10개 예선리그 운영
분야 다양화...네트워킹, 투자자 매칭 등 지원 강화

[더리포트=김태우기자] 정부 11개 부처가 협업해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2’가 닻을 올린다.
 
’도전! 케이(K)-스타트업‘은 2016년 중기부, 교육부, 과기부, 국방부 4개 부처 협업으로 시작한 이래, 협업부처 및 예선리그가 점진적으로 확대됐다.
 
2021년에는 대회 시작 이후 최대 규모인 7,352팀이 참가하는 등 창업에 뜻을 둔 사람들이 혁신적 창업아이템을 선보일 수 있는 대표적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2‘는 28일 통합공고를 시작으로 8월까지 부처별 예선리그가 진행되며, 이후 예선리그를 통과한 창업자들이 경쟁하는 통합본선(210개팀)이 이어져 왕중왕전에 진출할 30개팀을 가리게 된다.
 
11월에는 최종 무대인 왕중왕전을 통해 올해 최고의 창업기업(10개사)과 예비창업자(10개팀)를 선정하는 것으로 ’22년 대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올해 대회는 그 구성과 지원내용에 있어 지난해에 비해 풍부해졌다.

올해부터 국토부 부동산신산업리그, 방사청 국방과학기술리그 등 3개 예선리그가 신설돼 보다 다양한 분야의 창업이 촉진될 예정이다. (픽사베이)
올해부터 국토부 부동산신산업리그, 방사청 국방과학기술리그 등 3개 예선리그가 신설돼 보다 다양한 분야의 창업이 촉진될 예정이다. (픽사베이)

먼저 참여 부처와 예선리그가 확대된다.
 
올해부터 국토부의 '부동산 신산업 리그', 방사청의 '국방과학기술 리그'가 새롭게 추가되어, 지난해 대비 1개 협업부처, 1개 예선리그가 늘어나 총 11개 부처가 10개 리그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자체 운영하는 ’혁신창업리그‘의 하위리그에 ’클럽리그‘를 신설해 창업중심대학,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 등 지역 창업지원 기관을 통해 동아리·동호회 등 다양한 형태의 팀 창업을 촉진한다.
 
창업중심대학이 권역별(6개) 예선을 주관해 우수팀을 선발할 예정으로, 창업 소모임 활동 등 창업 저변을 고르게 활성화하고, 창업지원 기관 간 및 권역 간 혁신창업 경쟁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회 과정에서 네트워킹, 투자자 매칭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지원을 강화한다.
 
통합본선에서 왕중왕전 진출에 이르는 평가절차를 통해 △멘토링, △선배 창업자와의 네트워킹 등 창업자들이 창업아이템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통합본선 진출팀 평가 시 벤처투자자가 평가토록 해, 왕중왕전 진출 전부터 투자 매칭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왕중왕전 수상팀에 대한 후속 지원이 강화되고 다양해진다.
 
’도전! 케이(K)-스타트업‘ 왕중왕전 수상팀들이 예선리그, 통합본선을 거치며 치열한 경쟁과 전문적 평가를 통해 선정되는 점을 고려해, 후속지원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연계 수준을 강화한다.
 
왕중왕전 진출팀에 대해 차년도 창업사업화(예비-초기-도약패키지) 서면평가를 면제하고, 왕중왕전 대상 수상팀에 대해서는 발표평가까지 면제해 해당 사업의 기본 참여요건(업력 등) 충족 시 사업에 바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컴업스타즈, 해외전시회 지원사업 평가면제 등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연계지원도 신설한다.
 
중기부 노용석 창업진흥정책관은 “도전! 케이(K)-스타트업은 단순히 상금을 타기 위한 대회라기보다는, 경진 과정을 거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분야 혁신 스타트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2’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는 케이-스타트업(K-Startup) 누리집(www.k-startup.go.kr)에 게시된 통합 공고문과 예선리그 참여 부처별 세부 모집공고를 확인해 리그별 접수 기간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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