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김태우기자] 소셜 미디어 앱 스냅챗(Snapchat)의 모회사인 스냅(SNAP Inc.)은 자사의 디지털 안경 카메라 장치에 대한 ‘스펙타클스(Spectacles, 안경)’라는 단어의 상표 등록 신청을 거부한 USPTO에 최근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USPTO 상표심판항소위원회 (Trademark Trial and Appeal Board)는 'spectacles’라는 단어가 일반적인 용어이며, 스냅이 해당 단어가 상표 자격을 갖추기 위한 식별력(distinctiveness)을 획득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18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스냅은 2016년에 비디오 녹화 스마트 안경인 스펙타클스를 출시한 바 있다. 안경의 카메라는 스냅챗 앱과 연결하여 착용자의 관점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캡처할 수 있다. 특히 스냅의 최신 버전의 웨어러블 테크 글라스는 사용자들이 사진과 동영상을 캡처하는 데서 나아가 증강현실을 경험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런 이유로 지난 4년 이상의 사용기간을 통해 ‘Spectacles’가 차별성을 획득하였다고 주장한다.

반면 다른 경쟁업체들은 ‘spectacles’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스마트 글래스(smart glasses)’ 또는 ‘카메라 글래스(camera glasses)’로 판매하고 있다.

이에 대해 USPTO는 2019년과 2020년에 Spectacles에 대한 스냅의 상표 출원에 대해 그 용어가 설명적이고 일반적이라는 이유로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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