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김태우기자] 노트북을 접는다? 감히 상상못한 이 발상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적재한 폴더블 기술을 노트북에 적용시켰다.

17일 해외IT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멀티 폴더블 전자기기’ 특허를 이달 13일 출원했다. 

특허 출원 설명에 따르면 해당 특허는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함께 접을 수 있는 기술이다. 노트북을 가로 한 번, 세로 한 번, 두 번을 접어 부피를 1/4로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멀티 폴더블 전자기기’ 특허 도면. (이미지=세계지적재산권기구)
삼성전자가 출원한 ‘멀티 폴더블 전자기기’ 특허 도면. (이미지=세계지적재산권기구)

샘모바일은 “특허 속 전환형 디바이스는 첫 번째 분리 후 두 번째 폴딩까지 마무리하면 첫 형태보다 4배나 작아져 훨씬 향상된 휴대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디스플레이 부분은 마치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다. 몇 개의 힌지(경첩)를 통해 디스플레이 양면을 연결시켰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 ‘플렉스 노트‘를 공개해 폴더블 노트북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현재 시장에 나온 폴더블 노트북은 지난해 출시한 레노버 ‘씽크패드 X1 폴드‘가 유일하다. 

 

저작권자 © 더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