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김태우기자] 엔지켐생명과학(대표이사 손기영)이 한미약품과 'ZyCoV-D 백신 위수탁 제조를 위한 기술이전 및 설비준비 계약'을 체결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지켐생명과학과 한미약품은 자이더스와 엔지켐생명과학이 체결한 'ZyCoV-D 제조라이선스 기술이전계약'을 바탕으로, 작년 12월 'ZyCoV-D 백신 제조 프로젝트 준비를 위한 주요조건합의서' 체결에 이어, 올해 1월 7일 'ZyCoV-D 백신 위수탁 제조를 위한 기술이전 및 설비준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엔지켐생명과학이 한미약품에 백신 원액(DS) 제조를 위탁하기 위해 상용생산 전 기술이전 및 생산설비 최적화를 위해 체결한 계약이다. 한미약품은 엔지켐생명과학의 제조 위탁 의뢰를 받아 백신 본생산을 준비하기 위한 공정 재현, 생산설비 최적화, 시험법 기술이전 등을 수행하게 된다.

엔지켐생명과학 글로벌백신사업본부 이홍균 부사장은 "한미약품과 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으로 자이코브디 백신 제조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며 "생산된 백신은 방역 인프라가 열악한 동남아 및 남미 주요 국가들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할 계획이며, 현재 우선순위에 따라 인허가 준비를 신속하게 진행중이다. 이외에도 백신수요가 높은 국가들을 대상으로 점차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 계약을 통해 기술이전과 생산설비 최적화가 완료되는대로 한미약품과 상업생산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계약 체결 시 곧바로 본생산에 착수하게 되며 2022년 2분기부터 대량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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