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김태우기자] 부산시가 직무발명 특허를 앞세워 땅꺼짐(씽크홀) 사고 예방에 나선다.

시는 전국 최초로 ‘지반공동 관리 매뉴얼’에 부산시 도로계획과 임도형 주무관이 낸 아이디어 특허 ‘도로함몰피해지수 산정 및 이를 이용한 공동관리기준 도출방법’을 적용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그동안엔 도로지반 탐사 시 ‘지반침하 규모’만을 함몰위험도 평가 기준으로 활용해왔다. 이는 실제 현장에서의 함몰위험도 조사 결과와 다르고 위험등급별 대응 방안이 명확하지 않아 단점으로 지적됐었다.

반면 특허 방법은 지반공동의 함몰위험도 평가 기준에 지반공동 내부높이와 포장층 지지력을 복합적으로 판단하는 ‘도로함몰피해지수(CDI) 모델’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지반공동의 함몰위험도를 체계적으로 평가해 실제 위험도 조사결과와 평가결과를 일치시킬 수 있게 됐다. 또한 실제 고위험 지반공동부터 우선적으로 복구할 수 있게 돼 땅꺼짐 피해 최소화와 경제적·친환경 공동 관리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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