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김태우기자] 시민 아이디어가 지자체 정책에 반영되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올해 시민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입상한 우수 제안 3건을 시책화해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우수제안 3건은 어르신 디지털 나눔 사업과 플로깅(줍깅) 활성화 , 공공체육시설 온라인 예약 플랫폼을 구축 사업이다. 

서귀포시 '2021 새 희망 시민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제안 사업 중 하나인 어르신 키오스크 강사육성 과정. (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 '2021 새 희망 시민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제안 사업 중 하나인 어르신 키오스크 강사육성 과정. (서귀포시 제공)

먼저 어르신 디지털 나눔사업으론 초고령 시대 디지털 격차 해결을 위해 '어르신 키오스크 강사 육성 사업'을 진행했다. 스마트폰, 키오스크 등 디지털 교육을 이수한 어르신이 경로당 등을 방문해 동년배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대1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올해 17명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했다.

플로깅 사업은 '관광.자원봉사제도와 연계한 플로깅 활성화' 제안을 구체화한 것이다.

서귀포시 대표 관광 상품인 '하영올레' 등에서 플로깅을 진행한 후, 서귀포시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 활동일지를 남기면 자원봉사 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 공식 홈페이지에 플로깅 인증 공간을 마련해 활동 참가자에 대해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하도록 했다.

'공공체육시설 온라인 예약 플랫폼 구축' 사업은 기존 공공 체육시설을 예약하기 위해선 전화나 직접 방문을 해야만 신청이 가능해 시설 이용자나 관리자 모두 불편하다는 민원을 반영한 것이다. 

시민이 낸 '공공 체육시설 통합 예약 플랫폼 구축'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 관계부서와 협의, 제주도 전체 공공체육시설을 대상으로 예약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도 예산 2억 원을 확보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서귀포시는 내년도에도 정책 공모전을 규모를 확대하여 지속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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