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조아람기자] 세계 정상에 우뚝 선 기업들의 역사를 살펴보면 이들이 모두 성공을 향해 탄탄대로를 밟아온 것은 아니었다. 

비즈니스계는 언제나 변화와 혁신으로 소용돌이치는 현장이며, 그 속에서 살아남아 성공을 일군 기업이라면 분명 그들만의 해법과 전략을 쥐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 해법과 전략이 효력을 발휘하는 시기다.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 때, 경쟁 업체를 상대로 도전장을 던질 때, 경영에 관해 중대한 결단을 내릴 때 등 이러한 시기에 기업이 쥐고 있던 전략이 빛을 발한다면 그 기업은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게 된다.

<비즈니스 모멘트>(EBS BOOKS, 2021)는 세계 초일류 기업들의 운명을 결정한 ‘그해’에 초점을 맞추어 성장의 전환점을 만들어낸 사건과 전후 역사를 들여다본다. 

여기서 ‘그해’란 기업이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중대한 시기를 말하며, 이는 곧 기업의 역사에서 ‘모멘트’로 기록된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생존의 돌파구를 찾은 그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판을 뒤집은 그해, 혁신으로 한 걸음 도약하는 그해, 바닥을 치고 일어나 상승하는 그해가 바로 기업의 모멘트다.

이 책에서는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기업들의 모멘트를 다루고 있다. 삼성과 현대자동차, LG생명과학 같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포함해 애플, 소니, 보잉, 토요타, 3M 등 글로벌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기업의 모멘트를 살펴본다. 

또한 OTT 시장의 선두주자인 넷플릭스,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 드론 시장의 절대 강자 DJI 등 과거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용감하고 도전적인 기업들도 포함하고 있다.

이처럼 모멘트를 중심으로 기업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저마다의 사업 분야에서 기업들이 밟아온 흥망성쇠의 여정이 펼쳐진다. 

여기에는 치열한 경쟁과 도전, 최후의 승부수를 던지는 모험,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 기업의 운명을 건 결단 등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가 숨어 있다. 이 책은 그 결정적 순간의 현장을 담았다.

책은 EBS에서 방영된 프로그램 〈모멘트〉의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저작권자 © 더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