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만든 작품 ‘The sneaker universe.’ 20년에 걸친 스니커즈 디자인 변천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출처: IBS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
IBS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만든 작품 ‘The sneaker universe.’ 20년에 걸친 스니커즈 디자인 변천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출처: IBS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

[더리포트=이진수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스니커즈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작품 ‘The Sneakers universe’이 ‘2021년 인공지능과 예술(AI × ART)’ 공모전에서 입선했다고 21일 밝혔다.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만든 작품이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지난 17일 AI × ART 공모전 수상작 16편을 선정·발표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AI 창작 분야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이번 공모전을 개최했다. 그림, 음원, 미디어아트 등 총 130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심사를 통해 학생부 8점, 일반부 9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박성규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 선임연구원이 이끄는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 팀은 스니커즈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작품 ‘The Sneakers universe’를 출품하여 입상했다. 박 선임연구원 팀은 세계 1위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인 스탁엑스(StockX.com)에서 1999년부터 2020년까지 판매된 2만3492켤레의 스니커즈 이미지를 분석했다. 딥러닝 기술 중 하나인 대조학습(contrastive learning)을 이용하여 디자인 정보를 추출하고, 추출된 정보를 2차원 공간에 배열하여 스니커즈의 변천사를 기록했다.

박 선임연구원은 “과거에는 스니커즈를 단순 보행 수단으로만 여겼기 때문에 무채색이 주를 이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스니커즈의 색상이 다양해지는 변화가 생겼다”며 “작품 The Sneakers Univer 속 20년에 걸친 스니커즈 색채 변화를 통해 개인의 개성을 자유롭게 표방하고, 대중문화가 다양해지는 사회적 변화를 엿볼 수 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The sneakers universe’를 포함한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은 내년 3월말까지 ‘인공지능과 예술 온라인 특별전시(https://aixart.co.kr)’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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