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김태우기자] 일본 음향장비 제조회사 줌(ZOOM)이 회상회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Zoom Video Communications, ZVC)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행위 금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일본 줌은 미국법인 ZVC가 화상회의 서비스의 이용에 필요한 회의용 프로그램을 고객에게 제공함에 있어서 자사 등록상표와 극히 유사한 표장을 사용하여 이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 줌은 지난 2021년 9월 NEC넷에스아이(NEC Networks & System Integration Corporation)에 대하여 상표권을 침해하는 행위 금지 등의 청구를 그 내용으로 하는 소를 제기한 바 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유사 상표의 사용과 관련하여 지난 2008년 인터폰 대기업인 일본 아이폰(アイホン, AIPHONE)과 미국의 애플 사례가 있다"며 "두 회사가 ‘아이폰(iPhone)’ 상표권에 대해 협상한 결과 일본 내에서는 미국 애플이 일본 아이폰의 상표권에 관한 사용 허락을 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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