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이진수기자] 내 연구진이 개발한 인공지능 핵심 원천, 기반 기술이 공개되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8일, 강남 삼성동 섬유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오픈 API 활용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겸한 '2021 ETRI AI Practice Tech Day' 행사를 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

'2021 ETRI AI Practice Tech Day' 포스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2021 ETRI AI Practice Tech Day' 포스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행사에는 ETRI 연구진의 AI 원천/기반 기술 소개와 중소기업 지원 정책, 실리콘밸리 기술 동향과 오픈 API 활용 우수사례 발표 세션 등이 마련되었다.

연구원은 행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진입장벽을 낮추고 인공지능 관련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진행한 다양한 활동을 소개한다.

연구원은 2017년 10월부터 언어·음성·시각지능 등 인공지능 관련 오픈 API 서비스를 공개했다. 

올해도 ▲행정문서 QA ▲문장 패러프레이즈 인식 ▲태국어 음성인식 ▲사람 상태 인식 기술 API 등을 추가 공개하면서 지난 5년간 API 총 37종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누적 사용자 총 7천 6백여 명, 누적 5천 4백만 건 이상 활용 기록이 집계되었다. 

ETRI 인공지능 오픈 API를 주로 이용한 비율은 산업체(34%), 대학교(33%), 개인/기타(33%)의 순으로 나타났다.

오픈 API를 통해 기술이전도 총 40건 이상 이뤄졌다. 

연구진의 기술들을 이용하면 업무 생산성, 정보 공유와 활용도를 대폭 높일 수 있고 지능형 CCTV 관제시스템 및 자동통역서비스 등 다양한 인공지능 응용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 공개한 기술 중 한국어 이해생성 언어모델인 ET5는 한국어를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한국어 분석, 기계독해, 문장 의미 같은 언어 이해 유형뿐 아니라 문서 요약, 질문생성 등 언어 생성 유형에도 적용할 수 있어 많은 활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ETRI는 국내 인공지능 연구역량 강화 및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개발된 인공지능 오픈 API를 기반으로 우수활용 사례 발굴 공모전도 실시했다. 

공모전에는 총 26개 팀이 참가해 10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연구진은 이들 성과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국가전략프로젝트 과제로 개발한 연구결과물이라고 밝히며 내년에는 그간의 지원내용을 고도화하고 내용을 추가 발굴하여 더욱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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