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김태우기자] 일본 특허청(JPO)이 보다 효율적이고 품질 높은 심사를 실현하기 위해 상표심사의 일부에 AI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JPO는 실제로 상표 심사에 이용하는 이미지(화상) 데이터를 제공하고, AI 기술을 이용한 예측 모델의 정확도를 겨루는 ‘AI×상표:이미지 검색 대회’를 최근 진행하고 있다. 

6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JPO는 상표심사의 일부에 AI 기술을 도입하는 일환으로 선행 도형 상표의 검색을 위해 AI 기술을 이용한 이미지 검색 툴을 개발하여 실제 심사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번 ‘AI×상표: 이미지 검색 대회’는 유사한 도형 상표의 데이터를 기본으로 기계학습을 실시, 대량으로 존재하는 도형상표로부터 유사 이미지를 예측하는 모델의 개발을 실시해 그 정밀도를 경쟁하는 방식이다. 응모된 모델에 대해서는 심사 전형을 실시하여 입상자를 표창할 예정이다.

해당 이미지 검색 툴은 정밀도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반면 상표의 부분적인 일치와 관련되는 이미지 검색에 대해서는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러한 과제의 해결 수단으로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기계학습 대회를 개최하여 뛰어난 예측 모델을 JPO의 이미지 검색 툴에 채용하고 해당 툴의 정밀도를 향상하고자 한다.

기계학습 대회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기계학습의 개발 방법으로, 특정 과제 및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여  과제해결을 위한 모델을 개발하고 정밀도 높은 모델을 실제 시스템에 적용하는데 목적이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를 새롭게 발굴, 정부의 시스템 개발에 참가할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효율적인 시스템 개발 및 이노베이션의 촉진도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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