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포트] 아이가 지나치게 산만한 행동을 보이면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불안이나 우울증 같은 정서적인 문제가 많이 생긴다.

이와 관련 최근 ADHD 연구를 다룬 논문에 따르면 ADHD를 가진 아이 가정은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특히 아이 상태와 별개로 아버지의 양육참여, 부부갈등감소 측면에서는 긍정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족치료학회지에 발표된 논문 ‘아동․청소년에 관한 연구동향 및 가족치료 중재연구 현황 분석’은 1996년부터 2017년까지 전문 학술지에 실린 ADHD 아동․청소년의 연구동향과 가족치료 중재연구 현황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KCI) 중 ADHD 아동․청소년 관련 논문 44편을 선정하여 연구시기별, 유형별, 주제별로 분석하였다.

그 중 가족치료중재 관련논문 12편에 대해서 연구시기별, 중재주제, 중재전략, 중재기간, 중재치료요인 등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1996년 한 편의 논문을 시작으로 60% 이상이 2010년대 이후 발표되었으며, 연구유형 중 조사연구가 34.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ADHD 아동 및 청소년과 관련된 주제로 부모의 양육경험(30.4%), 양육스트레스(13.0%), 부모양육태도(8.7%) 순으로 나타났다.

가족치료 관련 주제로 가족기능, 가족관계, 가족상호작용, 형제관계, 가족체계 등이 다루어졌다. 가족치료 중재전략으로는 매체활용가족놀이치료, 부모-자녀상호작용치료, 인지행동치료와 부모교육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중재기간은 10회기 이하(50%)가 가장 많았다.

마지막으로 가족치료 중재 결과 나타난 변화로는 가족체계의 변화, 아버지의 양육참여, 부부갈등감소, 문제행동변화 등이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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