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김태우기자] 상표출원이 지속 증가하면서 10년전에 비해 출원량이 2배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올 상반기 출원건수(177,804건)가 2011년 전체 출원건수(172,958건)를 초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미국, 중국, 유럽의 출원도 증가하는 추세와 비슷하며,  미국은 올해 상반기 출원이 전년 동기 대비 56.5% 증가하였다. 

미국 특허청(USPTO)은 이러한 증가세의 주요 원인이 중국기업의 출원 증가(‘21.상반기 기준 전체 출원의 29%)때문이라고 발표하였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과는 달리 국내 개인의 출원 증가가 전체 출원 증가를 이끌고 있다.

상표출원은 주로 개인 출원건수 증가와 신규로 진입하는 출원인이 증가하면서 전체 출원건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작년 개인 출원건수 증가율이 21%에 달해, 11만건 넘게 출원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신규 출원인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20년에는 국내 신규출원인(개인·법인 전체)이 전년대비 16.6% 증가하였는데, 그 중 개인 신규 출원인이 전년대비 31.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출원건수와 신규 출원인의 증가는 상표제도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이는 특허청이 실시한 출원인 대상 설문조사에서 상표를 출원하게 된 계기로 응답자의 50.8%가 “상표권에 대한 중요성 인식이 높아짐”을 선택한 것에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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