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건강과 건강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헬스리터러시(health literacy) 증진이 필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국민의 건강과 건강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헬스리터러시(health literacy) 증진이 필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더리포트=김태우기자] 지난해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강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역량이 적정 수준인 사람은 29.1%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양질의 건강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건강정보 전달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 원장 이태수)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건복지 ISSUE &FOCUS' 제413호 ‘우리나라 성인의 헬스리터러시 현황과 시사점’을 발간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건강정책연구실 최슬기 부연구위원은 “이번 조사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상당수가 건강정보에 접근하고 이를 이해, 평가,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최 부연구위원은 “헬스리터러시(health literacy) 수준이 낮은 집단은 건강 관련 제반 지표가 낮게 나타나 이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건강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헬스리터러시를 높이는 정부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헬스리터러시 수준과 관계없이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건강정보를 찾는 과정에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건강정보 전달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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