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홈페이지.
출처: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홈페이지.

[더리포트=이진수기자]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도입에 따른 상표 활동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2021년 세계지식재산지표(World Intellectual Property Indicators)’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지표는 지난 2009년부터 발행되었다. 보고서가 발행되는 직전년도 기준 전 세계 150개 국가 또는 지역의 특허청에 제출된 지식재산 출원 현황을 집계하여 분석한 WIPO의 대표적 통계 자료다. 

세계지식재산지표에 의하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도입에 따른 상표 활동이 급증하였고, 특허·디자인 활동도 반등하며 혁신의 회복력을 보여줬다. 

특허 분야의 경우 2019년 10년 만에 특허 출원이 감소하였으나 2020년 반등하였다. 특히 2020년 중국에서의 특허 출원은 6.9% 증가했다.

상표는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국가에서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된 반면 상표 활동은 크게 증가하였다. 광고 및 비즈니스 관리와 관련된 제품 및 서비스에 관한 상표 출원이 이러한 추세를 주도했다.

2020년 디자인 출원 건수는 전년대비 2%가 증가하였고 영국(9.5%)과 중국(8.3%)의 디자인 출원이 강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관련 다렌탕 WIPO 사무총장은 지식재산권 출원 활동의 증가는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준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 당시에 특허, 상표, 디자인 출원 활동이 모두 급격히 위축되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기업들이 지식재산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저작권자 © 더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