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김태우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온라인 교육과 관련된 상표출원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온라인 교육과 관련된 상표출원은 ’20년 전년대비 26.7% 증가했고, ‘21년 상반기에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9% 급증했다. 

또한 온라인 교육 관련 상표출원 증가는 개인과 중소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집에서 취미·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다양한 온라인 강좌와 관련된 상표가 잇따라 출원되고 있다. (픽사베이)
집에서 취미·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다양한 온라인 강좌와 관련된 상표가 잇따라 출원되고 있다. (픽사베이)

개인의 상표출원은 ’20년 전년대비 33.3%, 중소기업의 출원은 23.1% 증가하여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전년대비 증가율 11.5%, 14.6%보다 높게 나타났다.

주요 분야별로 보면 온라인·인터넷 교육업 및 소프트웨어의 상표 출원이 크게 증가하였다.

'온라인·인터넷 학습업, 교육업' 분야의 상표 출원은 ’20년에 전년대비 24.5% 증가하였고, '멀티미디어 교육콘텐츠 호스팅업' 분야도 전년대비 ’20년 160.2% 급증하였다. 

학생들이 컴퓨터를 통해 교육용 자료를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분야 상표 출원도 ’20년에 전년대비 29.2% 증가했다.

또한, 기존의 주요 교육콘텐츠들이 어학 등과 관련되어 있었다면 최근에는 집에서 취미·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다양한 온라인 강좌와 관련된 상표도 출원되고 있다. 

특히, 골프 동영상·인터넷 강의업 분야는 ‘16년부터 ’18년까지 100건 안팎으로 출원되다가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여 ‘19년 182건, ’20년 188건 출원되어 약 2배 증가하였으며, 인터넷을 통한 요가·명상 강좌 분야 또한 ’20년 29건으로 전년대비 262.5%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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