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태그 첫 가획전 포스터

[더리포트=조아람 기자] 아트태그(Art Tag) 첫 기획전이 갤러리 H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9길 10)에서 오는 17일~22일 열린다. 

'하나를 위한 하나'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엔 박예진, 양서영, 이규빈, 이범주, 이서현, 정주영, 최순주 작가가 참여한다.

아래는 '갤러리 화이트앤트 인 서울' 이범주의 참여 작품 소개 및 전시 안내 글이다.

아트태그 기획전 참여 작가 작품들.

아트태그(Art Tag)는 예술을 통해 사람들의 삶이 더 풍요로워 지고 아름다워지는 아트 쏘사이어티(Art Society)를 꿈꾼다. 

이번 아트태그의 첫 기획전 <하나를 위한 하나>는 시대가 안고 있는 세대간의 격차와 다름을 미술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아파하는 동행전시이다.

전시에 참여한 20대 작가 이서현은 20대의 눈으로 바라 본 <죽음>을 부서지는 빛의 형상으로 표현하였다. 반면 50대 작가 최순주는 <죽음>을 심장을 껴안고 시들어 버리는 장미처럼 표현 하였다. 같은 시대를 살고 있고 고민하는 영역도 비슷하지만 다르게 느끼고 다르게 다가온다.

50대 이범주작가는 자기에게 도취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구조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자화상을 추장(Chief)으로 표현하였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막연한 공포증(Phobia)을 앓고 있는 그들은 히스테릭한 나르시시스트(Narcissist)이다. 작가는 이들의 나르시시즘이 과연 독이 될 것인지, 아니면 인류를 더 진화 시킬 것인지를 묻는다.

20대의 삶의 태도는 관찰이다. 20대 작가 이규빈과 박예진은 사는 것에 대해 관찰자의 입장이다. 사회를 경험하면서 난관에 부딪치기도 하고 좋아하는 그 무엇을 찾기도 한다. 이규빈은 비상구를 빠져 나와 난관을 통과한 느낌을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해 표현하였다. 박예진은 아름다운 몸의 선을 도예로 표현하여 본인의 관심을 작품으로 표현하였다.

50대의 정주영과 양서영작가의 삶의 태도는 성찰이다. 그들은 뜨거운 감자를 품에 품고 내릴 수 없는 기차를 타고 달린다. 이들은 견디어야 할 그 무엇을 찾는다. 50대 정주영작가는 그리는 행위를 통해 캔버스에서 위로를 받는다. 양서영작가는 잊혀져 가는 제주의 창고를 그리며 그리는 행위로 치유가 된다. 이들은 고단한 생을 견디며 가야 할 그 무엇을 찾는다.

아트태그는 10개월에 걸쳐 <하나를 위한 하나> 전시를 기획하였고 크라우드펀딩 업체인 텀블벅에 펀딩을 받아 다수의 사람들에게서 기금을 후원받았다.  내년에도 또 다른 작품으로 만나길 바래 본다.  <갤러리 화이트앤트 인 서울 대표 이범주>

저작권자 © 더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