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이진수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은 자체 개발한 뇌혈관장벽(BBB) 투과 전달체 ‘NIPEP-TPP-BBB 셔틀(BBB셔틀)’의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BBB 셔틀’은 타겟팅 기능을 탑재한 자체 약물전달플랫폼 ‘NIPEP-TPP’를 이용해 다양한 뇌질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약물로 많이 사용되는 항체뿐 아니라 siRNA 및 mRNA와 같은 유전자약물과 단백질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나이벡은 이번 특허 출원을 기점으로 나이벡은 PCT출원을 통해 해외 주요 국가 진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뿐 아니라 기전이 명확히 규명됐기 때문에 다이치산쿄를 비롯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논의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 관계자는 “뇌혈관장벽(BBB)은 투과가 어려운 생체장벽으로 뇌종양, 파킨슨병 같은 뇌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생체 장벽을 통과해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BBB 투과 약물전달 시스템이 필수적”이라며 “지금까지 개발 중인 기존 약물전달 플랫폼 투과율은 3~4%에 불과한 반면 나이벡은 기존 대비 2~3배가량 높은 9%의 약물 투과율을 검증했으며 관련 기전도 명확히 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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