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김태우기자] 2021년 장서각 특별전 '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이 12월17까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1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25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따르면 올해는 1981년 문화재관리국에서 조선시대 왕실 서고에 기원을 둔 장서각 자료를 이관받아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장서각’ 현판을 내건 지 40주년이자, 2011년 현재의 위치에 장서각을 신축하여 이전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장서각은 조선 왕조의 국가 전적과 민간에서 수집하거나 구입한 자료 25만 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장서각 특별전은 ‘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이란 주제 맞개 역사-문화적 가치와 희귀성을 인정받은 국가지정문화재 국보 6종과 보물 30종, 시·도유형문화재 9종과 관련 자료를 총 3부로 나누어 구성됐다. 

제1부‘ 조선 왕조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다’에서는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비롯한 국왕의 어필, 지도와 기록화 등을 전시하여 조선시대 국가 왕실 문헌의 가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 

제2부‘ 조선의 공신과 명가의 역사를 보존하다’에서는 전국의 민간에서 수집한 국보, 보물은 물론 시-도 유형문화재를 중심으로 공신교서 및 화상, 분재기, 서첩, 문집 등을 소개함으로써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는 명가의 고전적을 소개하였다. 

제3부 ‘민간의 희귀 전적을 구입하다’에서는 민간의 전문 수집가들에게 구입한 자료 중 보물로 지정된 조선 초기 희귀 전적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이번 특별전은 장서각 소장의 지정문화재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기록문화유산의 특성과 가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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