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와 KT가 역량을 합쳐 사회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KIST 윤석진 원장, KT 구현모 대표) (사진=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와 KT가 역량을 합쳐 사회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KIST 윤석진 원장, KT 구현모 대표) (사진=한국과학기술연구원)

[더리포트=김태우기자] 국가 연구기관과 민간기업이  5G 기술 혁신을 위해 손잡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과 KT(대표 구현모)는 지난 20일 KIST 서울 성북구 본원에서 국가의 사회현안 해결 및 국민들에게 안전과 더 많은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은 KIST의 연구역량과 KT의 ICT 역량을 합쳐 사회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방역, 환경, 안전, 에너지,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KIST는 국내 100여 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활용할 수 있는 생필품 이송 로봇의 시제품을 KT 5G망을 통해 테스트하고 있다. 생필품을 방 앞의 간이 테이블 위에 내려놓을 수 있는 이 로봇은 2022년 실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양 기관은 로봇의 관제 시스템 및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하여 작업자를 대신해 산업재해 위험성이 높은 현장의 정보를 5G망을 통해 수집하고 기기를 원격 조작할 수 있는 산업현장 안전로봇을 KT가 보유한 솔루션과 연계하여 공동으로 개발해 사업화도 추진키로 했다.

KIST 윤석진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IST의 AI·로봇 뿐만 아니라 바이오·메디컬, 기후·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최첨단 과학기술이 5G 선도기업인 KT의 ICT를 만나 국민들의 생활 속으로 성큼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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