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김태우 기자]골프인구가 늘면서 골프 관련 특허출원 역시 급증하고 있다.

6일 특허청(청장 김용래)에 따르면 골프 관련 특허가 2020년에 509건이 출원, 그 전해보다 100건 이상 증가하였다. 

 특히, 스크린 골프, 인공지능서비스 거리측정기와 같은 융복합기술, 스윙교정 도구, 안경, 로봇과 같은 자세교정기술 출원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0년간 기술분야별로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골프부속품 및 연습장치와 관련한 출원이 증가 추세이다. 

골프부속품이란 슬라이스, 훅 또는 분실 방지용 골프티와 같이 정확도, 편리성 등을 확보하거나, 거리/퍼팅측정기와 같이 방향, 거리, 경사도 등을 측정하는 도구다. 

 또한, 스윙 또는 퍼팅자세의 분석/교정기술, 스크린 골프의 감지/제어기술, 및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전문가 비법을 제공하는 골프 연습장치에 관한 출원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출원번호(일자)1020190107142 (2019.08.30
골프 스윙 자세 교정 및 골반 척추 어깨 유연성 자동 향상 장치. (출원번호1020190107142, 키프리스)

출원인별로도 살펴보면, 모든 기술 분야에서 내국인 출원이 많았으나, 헤드, 샤프트, 코어, 딤플 등의 구조와 소재에 특징이 있는 출원이 이루어진 골프채(39%)와 골프공(33%)에서 외국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아울러 융복합기술이 적용되거나, 자세교정기술이 부가된 출원은 개인 및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내국인이 각각 96%, 94%를 차지하여 내국인이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생활용품심사과 김주식 심사관은 “코로나19로 골프업계가 호황기를 맞으면서 골프시장도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이 지재권 선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장이 크고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골프공과 골프채의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신소재의 개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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