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김태우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은 한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케냐 등 7개국에서 40팀, 약 200여명이 참가하는 '제16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본선 대회가 개막했다.

오늘부터 3일간 열리는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대회는 우리나라가 미래 표준인재 양성을 위해 창설한 세계 유일의 청소년 국제표준 경진대회로, 국제표준화기구(ISO, IEC 등)에서도 표준 교육의 우수 사례로 꼽히는 대회이다.

24일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국내 예선을 통과한 23개 팀(중등부 14개팀, 고등부 9개팀)과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6개국*에서 자체 예선을 통해 선발된 17개 팀(중등부 6개팀, 고등부 11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다만 참가를 예정했던 독일은 학사일정으로 인한 어려움으로 내년도 대회 참가를 기약했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 하노이 국제학교에서 7개 팀이 국내 예선에 참여하여 이 가운데 5개 팀(중등부 3개, 고등부 2개)이 본선에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본선 대회는 1일차(24일) 개회식과 함께 문화교류 및 특강, 2일차(25일) 과제 공개 및 수행, 3일차(26일) 발표평가와 시상, 폐회식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대회 2일차(8.25(수)) 공개되는 국제표준화 과제에 대해 국제표준안을 영문으로 작성해 온라인으로 발표하게 된다. ‘21년 과제는 사회 변화와 기술 발전에 따라 표준화가 필요한 국제 현안 중에서 국내·외 전문가 심사를 통해 결정했다.

과제 평가를 통해 상호운용성, 호환성, 안전성 확보를 더 효과적으로 구현한 팀을 선정하게 되고, 우수 표준안은 추후 국제표준으로 도입·반영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검토 과정도 거칠 예정이다. 우수팀에게는 국무총리상(1팀), 산업부장관상(4팀), 국가기술표준원장상(4팀), 국제표준화기구(ISO)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사무총장상(각 1팀) 등의 상장과 부상을 수여한다.

국가기술표준원 이상훈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이어지는 학생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와 관심이 변화하는 미래사회의 원동력”이라녀 “세계 청소년들이 표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 표준인재로 성장 할 수 있도록 글로벌 표준 축제인 국제표준올림피아드를 더욱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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