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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문학작품이 영화화 되어 아메리칸 드림 유포“
“서구 문학작품이 영화화 되어 아메리칸 드림 유포“
  • 이진수
  • 승인 2021.08.23 2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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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

[더리포트=이진수기자] <논문 읽기> 영화 <기생충>은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이다. 미국 영화 제작자들이 이 영화에 주목한 이유 중의 하나는 할리우드 영화가 전통적으로 생산해 온 아메리칸 드림의 실체를 고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우리에게 이 아메리칸 드림이 전파되기 시작한 때는 언제일까. 바로 한국전쟁 후이다.

<한국전쟁이후 문예지(종합지)의 외국문학 수용과 이해>(택민국학연구원, 2021년>은 한국현대문학사 전개에 중추가 된 종합지와 문예지를 대상으로, 번역된 서구문학과 그 수용이 한국 문학 장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 논문이다.

논문에 따르면 이 당시 서구 문학작품이 영화화 되어 제3세계 문화권(한국)에 유포됨으로써 아메리카 드림이 대중에게 깊이 각인되었다.

또한 아메리카 데모크라시에 대한 친화력이 문학을 비롯한 문화 전반의 친화력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의 전후 작가들을 통해 전쟁이후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인권문제, 여성 문제, 다문화 문제 등이 유입되었다.

반면 국내 문학은 외국 문학과의 영향 관계에서 스스로를 반성적으로 사유했다. ‘이식문학론’으로 평가되던 한국 근대문학과 대조적으로 한국전쟁이후 한국 문학은 능동적으로 문학이 지닌 보편성과 독자성을 동시에 탐색했다.

아울러 논문은 반공이데올로기와 반공소설의 배경이 된 서구 열강의 냉전(Cold War)과 대립의 실제 양상을 문헌을 통해 알아봤다.

그 결과 “소련과 위성국들의 반체제 소설, 미국의 반체제 소설 등을 통해 서구 열강이 고수하는 이데올로기의 민낯을 확인했으며 소련과 미국 소설을 통해 서구 냉전의 전개과정에서 남북한 분단과 이념 대립을 근원적으로 통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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