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김태우기자] 소방관들이 손 조작없이 자유롭게 무선통신을 할 수 있는 '소방헬멧 부착형 핸즈프리 무선송수신기'가 특허를 땄다.

경기도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소방 헬멧용 통신 장치 및 이의 음성 신호 전송 방법'이 최근 특허청에 특허 등록됐다고 19일 밝혔다.

소방헬멧 부착형 핸즈프리 무선송수신기는 화재나 구조 등 긴급한 사고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무전기를 조작하는 번거로움 없이 헬멧에 부착된 통신 기기에 음성인식만으로 무선통신이 가능한 장치다.

경기도가 처음 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소방헬멧 부착형 핸즈프리 무선송수신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가 처음 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소방헬멧 부착형 핸즈프리 무선송수신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앞서 도는 2018년 6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소방대원 안전확보 장비 개발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해 5월 소방헬멧 무선송수신기와 각종 재난현장에서 우수한 통신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잡음(노이즈) 제거 기술, 음성인식 기술에 대해 특허 출원했다.

도는 이 특허 등록에 따라 관련 기술을 활용한 무선통신장비 등 장비분야에 비약적인 발전과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2차 시제품을 제작해 현장대원 시범운영을 거쳐 기능을 보완한 뒤 내년 6월 중 고성능 완성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조창래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장은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장비와 음성인식 기술이 특허 등록됨에 따라 정부로부터 경기도의 선도적인 기술개발을 인정받은 셈"이라며 "소방대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통한 현장대응력 향상과 도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상용화 가능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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