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이진수기자]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인구이동이 지금까지 보여왔던 추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출산률 하락과 사망률 증가 현상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은 코로나19 이후 인구이동, 사망, 출생을 분석하여 코로나19 이후 전개될 우리나라의 인구 변동을 전망하고 코로나19가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선제적으로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연구했다.

보사연의 '코로나19 이후 인구 변동 추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하여 출산 의향과 출산 계획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코로나로 인하여 하락할 개연성이 높을 것으로 예견되었다.

또한 올해의 출산 상황은 지금까지 감소 추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본격적인 출산율 감소는 출산 의향과 출산 계획의 감소에 따라 2021년 이후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본격적인 출산율 감소는 출산 의향과 출산 계획의 감소에 따라 2021년 이후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었다.(픽사베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본격적인 출산율 감소는 출산 의향과 출산 계획의 감소에 따라 2021년 이후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었다.(픽사베이)

아울러 정부의 정책이 시급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미 1명 이하로 하락한 국내 합계출산율이 1명 이하로 고착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청년 지원 정책, 일가정 양립 지원 정책, 재택 문화 확산, 가정 내 자녀 돌봄 등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심화되고 있는 인구 고령화 현상을 감안해 볼 때 향후 고령화에 따라 신종 감염병 확산에 따른 사망률은 높아질 것으로 예견되었다.

노인시설의 코로나19 감염과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젊은 세대와 고령층 세대와의 접촉에 주의를 기울여 코로나19 사망을 낮추려는 노력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인구이동이 지금까지 보여왔던 추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정부 정책에도 불구하고 질병 감염에 대한 위험을 개의치 않고 인구 이동의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 인구 이동의 전형적인 양상이 코로나19 확산의 계절성 주기 면에서 상충될 가능성이 확인되었으며, 이러한 인구 이동의 패턴 유지는 전염병의 확산을 조장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나 이동 제한과 같은 정부 정책을 대수롭지 않게 위반하는 행위를 저지하는 노력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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