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김태우기자]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온라인에서 팔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특허청은 오는 28일부터 아이디어 플랫폼 '아이디어로'(www.idearo.kr)에서 국민이 직접 자신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아이디어를 판매하려는 개인이나 기업은 플랫폼의 '아이디어스토어'(아이디어 판매) 메뉴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등록하면 된다. 플랫폼의 평가를 거쳐 30일간 총 4회 판매할 기회가 제공된다.

판매대상은 미공개된 특허·실용신안·디자인 출원이다. 특허와 실용신안은 출원 후 6개월 이내, 디자인은 3개월 이내에 미공개된 아이디어만 판매할 수 있다. 또한 내년부터는 미공개 아이디어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특허청은 아이디어를 판매하는 서비스(아이디어스토어) 외에,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방법(아이디어소싱, 8월 4주 제공)과 유사 아이디어를 검색하는 기능 등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김기룡 특허청 아이디어거래담당관은 "아이디어의 중요성은 기술발전과 함께 계속 커질 것"이라며 "플랫폼에서 국민의 우수한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더 많은 기업에 제공돼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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