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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가장 큰 갈등‘ 젊은 세대는 '젠더(性)', 중년층은 '빈부'
‘한국의 가장 큰 갈등‘ 젊은 세대는 '젠더(性)', 중년층은 '빈부'
  • 김태우 기자
  • 승인 2021.07.16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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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리포트=김태우 기자] 우리사회의 갈등에 대해 2030의 젊은 세대는 '젠더(性)'를, 40대 중년층은 '빈부'을 최우선으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장년층 이상은 '이념갈등'을 가장 상대적으로 우려했다.

인터넷신문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9주년을 맞아 여론전문업체 조원씨앤아이와 함께 17~19일 우리의 사회 갈등의 심화 요인에 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큰 갈등의 대상은 '빈부 갈등(27.0%)'과 '이념 갈등(23.9%)'이 차례로 꼽혔다. 다만, 세대별 성별 지역별로 갈등의 체감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20대의 50.6%는 '젠더갈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23.7%가 ''빈부갈등', 8.4%가 '이념갈등'을 꼽았다. '젠더갈등'은 20대의 여성이 남성보다 더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 30대도 '젠더갈등(33.3%)'를 '빈부갈등(26.5%)'와 '이념갈등(18.4%)'에 비해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

40대 중년층은 '빈부갈등(33.6%)'이 가장 많고, 이어 '이념갈등(28.2%)', '세대갈등(9.2%)', '젠더갈등(7.9%' 등의 순이다. 

50대 중년층은 '이념갈등'과 '빈부갈등'을 동시에 지목했다. 이들 갈등의 비중은 각각 29.5와 28.0%다. 이어 '지역갈등(12.6%)', '세대갈등(6.8%)' 순이다.

60대 장년층 이상은 29.6%가 '이념갈등'이 심각하다고 응답한 데 이어 '빈부갈등(24.3%)', '지역갈등(12.84%)', '세대갈등(10.4%)'을 차례로 제시하고 있다.

인터넷신문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9주년을 맞아 조원씨앤아이를 통해 실시한 우리 사회의 갈등 요인별 심각도 여론조사 결과. (스트레이트뉴스 제공)

'빈부갈등'과 '이념갈등'은 지역별 체감도가 확연하게 다르다. '빈부갈등'은 호남권 응답자의 34.4%가 가장 심각하다고 지목, '지역갈등(15.8%)'과 '이념갈등(14.2%)'의 합계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은 '빈부갈등(17.4%)'이 '젠더갈등(17.5%) 수준으로, 가장 심각한 갈등은 '이념(28.2%)'으로 꼽고 있다.

'빈부갈등'은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등 3개 권역에서 26~28%대로 지목한 데 이어 응답자의 23~25%대가 '이념갈등'을 지목, '빈부갈등'이 상대적으로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빈부갈등'을 우선 꼽은 권역이 19대 대선의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지도와 제21대 총선의 더불어민주당의 당선지도와 사실상 겹친다는 사실이다.

실제 지지 정당별 갈등조사에서 이는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빈부갈등(32.4%)'을 '이념·젠더 갈등(17.4%)'보다 우선 지목하고 있다. '지역갈등'과 '세대갈등'은 각각 9.7%로 후순위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이념갈등(32.9%)'을 가장 우려하고 이어 '빈부갈등(21.5%)', '젠더갈등(17.0%)'을 지목하고 있다.

'빈부갈등'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자의 30.5%가 가장 우려한 데 반해 부정평가자의 30.3%가 '이념갈등'을 다른 갈등보다 최우선하고 있다.

한편 20~40대가 꼽은 갈등에서 '지역갈등'은 4.3~6.6%에 머물고 있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1년 7월10일(토)부터 7월12일(월)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5%+휴대전화 9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추출)로 실시했다. 표본수는 1,000명이며 응답률은 3.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오차보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2021년 5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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