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분야 현장과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아동의 삶과 행복을 질문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진=픽사베이)

[더리포트=김태우 기자] 2021년 5월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억5천만 명을 넘어서고 있고, 이 중 사망자 수도 350만 명에 이른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고 이번이 마지막이 되지도 않을 것이다. 이제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일상, 제도와 문화가 필요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이태수·이하 보사연)은 내일 오후 1시30분부터 6시까지 ‘뉴노멀 시대의 아동의 삶과 행복’을 주제로 2021년 ‘보건사회연구’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이번 콜로키움은 행사 당일에 온라인 생중계(URL: https://www.youtube.com/channel/UCXMwz9MaMr5wH-koNRm7tNw) 되며 수어 통역을 제공한다.

올해로 6회를 맞는 ‘보건사회연구’ 콜로키움은 그간 한국사회 보건복지 분야의 핵심주제들을 집중 탐구하고 정책 이슈의 어젠다화를 선도해왔다. 올해는 '뉴노멀시대, 아동의 삶과 행복'을 주제로 아동 분야 현장과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사회 아동의 삶과 행복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지 라는 질문과 답을 고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토론회 시작에 앞서 '내가 제안하는 아동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 제안된 79개 주제 중 최우수작 1편과 우수작 4편을 시상하는 등 해당분야 학자 및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과도 머리를 맞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는 총 5개의 주제 발표가 연달아 이어진다. ▲정선재 연세대학교 의대 교수가 ‘코로나19 시대의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관련 실태’ ▲최윤경 육아정책연구소 유아교육보육정책연구실장이 ‘아동관점의 미래 돌봄 정책: 영유아 교육·보육(ECEC)을 중심으로’ ▲ 류정희 보사연 아동복지연구센터장이 ‘아동의 죽음에서 배울 의무: 아동보호정책 현황과 과제’ ▲김미옥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장애아동은 행복한가? 도전 행동과 그 지원 환경’ ▲이정연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이 ‘코로나19와 교육격차’를 각각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최은영 충북대 아동복지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5인의 국내 전문가가 참여한다.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 윤혜미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이복실 서울특별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센터장, 이완정 인하대학교 아동심리학과 교수, 최 영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신영전 ‘보건사회연구’ 편집위원장(한양대 의대 교수)이 개회사를,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이태수 원장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신영전 편집위원장은 “감염병은 빈부, 노소, 국내외를 가리지 않지만 가장 고통받는 이들 중에 아이들이 있다. 또한 그들을 돌보고, 함께 교육하는 가족, 돌봄종사자, 교사들도 어려움이 크다”며 “아동 분야 현장과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뉴노멀시대, 아동의 삶과 행복’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라는 질문에 답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태수 원장은 축사에서 “이번 콜로키움 개최는 그간 교육, 돌봄, 장애, 정신건강, 안전과 학대 등 각 분야별로 나뉘어 논의되던 주제를 망라하여 함께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였다는 데서 그 의의가 크다”며 “이번 행사에서 이루어질 발표와 토론이 코로나19 이후 우리들 아동의 삶과 행복을 지켜나가는 새로운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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