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포트]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약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이 중국의 AI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독일 잡지 '데어 슈피겔'은 세계 최대 과학 및 의학 기술 문헌 출판사인 네덜란드 '엘스비어'는 최신 분석 보고서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3년간 중국은 AI연구 논문을 가장 많이 제출한 국가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을 제치고 중국이 인공지능(AI) 연구의 최강자 임을 드러낸 것이다.

보고서서는 지난 20년간 중국의 연구자들은 AI에 관한 연구 논문 약 13만4000건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에 비해 미국은 10만6000건이다. 이어 인도(3만5700건)가 3위, 영국과 일본, 독일이 각각 2만5300건 정도로 4,5,6위를 차지했다.

AI연구는 과학 연구 발전의 가장 핫한 바로미터다. 지난 5년 동안 전 세계 과학 분야 전체의 논문 발표 증가폭은 0.8%에 불과한 반면, AI와 관련된 연구 논문은 12%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유럽지역은 최근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그 영향은 AI를 넘어 전체 과학 및 의학 기술까지 확대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이 AI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이유에 대해 중국의 연구자들이 민간 부문이 아닌 대학에서의 근무를 선호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전했다.

중국은 대학과 연구소의 AI연구에 대한 투자에 힘을 쏟고 있으며, 외국인 과학자의 참여를 적극 환영하고 있다. 최첨단 설비가 갖추어진 실험실이 가장 큰 매력요인이다.

이와 관련 언론의 찬사가 주목된다.

독일의 경제일간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는 "산업협명 이래 서방 세계는 세계 주요 기술의 주도적 입장을 처음 잃었다"고 전했다.

또한 독일 IT 전문지 하이제(Heise)는 "중국이 AI 초강대국으로 가는 길을 가로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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